지금 한창 무가 맛있을 시기라 무 요리를 자주 만들어 먹고 있어요.
주로 김치와 무채나물 등으로 많이 만들어 먹는데 오늘은 무채나물볶음을 만들어 봤습니다.
무에는 비타민C 함량이 20~25mg이나 되기에 옛날부터 겨울철 비타민 공급원이 되는 중요한 역할을 한 재료입니다.
또한 무즙에는 디아스타아제라는 효소가 있어 소화가 잘 안 되거나 속이 더부룩할 때 먹어도 좋습니다.
재료 : 무, 파
양념 : 소금, 깨소금, 참기름 또는 들기름
재료가 이보다 더 단순할 수는 없을 정도로 무만 있으면 됩니다.
◑ 무 보관 법 : 흙이 묻은 상태로 신문지에 싼 다음 햇볕이 들지 않고 바람이 잘 통하는 상온(5℃ 정도)에서 보관합니다.
◑ 좋은 무 고르는 법 : 만져 봤을 때 단단하며 잎이 푸르고 잔뿌리가 많지 않은 무가 좋습니다. 또한 뿌리 쪽이 통통하며 초 녹색을 띠는 무청이 달린 무가 싱싱한 무입니다.
계량 없이 얼렁뚱땅 그러나 시원하고 맛있는 무채나물볶음 시작해 보겠습니다.
무채나물볶음 만들기
무 적당한 크기로 채 썰어서 준비합니다.
무나물 만들 때 무는 가능한 깨끗이 씻어서 껍질을 벗기지 않고 사용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무 껍질에는 비타민C와 비타민 P가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비타민C는 무 속보다 껍질에 더 많이 들어 있으며, 비타민 P는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만들고 혈액순환을 원활하도록 도와주는 효능이 있습니다.
또한 비타민 P는 혈중의 중성지방을 분해하고 좋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여주기 때문에 동맥경화, 고혈압 등 성인병 예방에 좋습니다.
채 썬 무를 냄비에 담은 다음 불을 켜고 소금을 넣어 골고루 섞으면서 간합니다.
저는 최대한 간단하게 해먹자라는 주의라서 소금 간을 하고 바로 요리를 시작했어요.
무를 채 썬 다음 소금을 넣고 10분 정도 재워둬 밑간이 배어든 뒤에 요리를 하면 무가 잘 부서지지 않습니다.
이때는 재워둔 무에서 수분이 빠져나오는데 요리를 할 때는 손으로 짜주거나 체에 밭쳐서 물기를 조금만 남도록 제거합니다.
들기름을 넣어서 강불에서 볶아줍니다. 참기름을 사용해도 관계없지만 시원한 맛을 원할경우 식용유를 사용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간은 소금으로 해야 요리가 완성되었을 때 하얀색으로 나와요.
간장이나 액젓을 넣고 간을 하면 색이 조금 어두워질 수 있어요.
간이 배어들고 무가 어느 정도 숨이 죽을 정도로 볶아 주다가 물을 조금 붓고 뚜껑을 닫아 익혀줍니다.
간단하게 맛있게 해 먹자 주의인 저는 생수를 사용했지만 다시마 우린 물을 사용하면 감칠맛을 더할 수 있어요.
* 다시마 우린 물 만들기 : 미지근한 물에 다시마를 30분 정도 담가두기
중간중간 뚜껑을 열어 무가 익어가는 정도를 확인해 주세요.
저희는 푹 익히는 것을 좋아해서 좀 오랫동안 익혔습니다.
무가 원하는 정도로 익고 물기가 조금 남아 있을 때 채 썬 대파를 넣어 줍니다.
저는 대파가 똑 떨어져서 생략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깨소금을 넣어주면 완성입니다.
고소한 맛을 추가하기 위해 참기름을 넣어도 되지만 시원한 맛을 좋아해서 참기름은 생략했습니다.
깨소금은 사용할 때마다 조금씩 갈아서 사용하면 고소한 맛을 더 느낄 수 있어요.
무채볶음은 만들기 간단해서 좋은 음식입니다.
속이 더부룩하거나 소화가 잘 안 된다 싶을 때 무채나물볶음 추천드립니다.
즐겁고 행복한 식사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속 더부룩할 때 먹기 좋은 무콩나물국 끓이기
무가 한창 달큰하게 맛있을 시기입니다. 김치로 담가 먹어도, 무생채로 먹어도 맛있지만 콩나물 넣고 국을 끓여 먹어도 달큰하면서 시원하게 맛있답니다. 특히 속이 더부룩할 때 먹으면 속도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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