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작년 김장을 많이 한 덕에 배추김치 묵은지가 많아서 찌개를 자주 만들어 먹고 있습니다. 김장할 때는 너무 힘들었는데 지금은 우리 집 식탁을 풍성하고 맛있게 만들고 있습니다.
배추김치 묵은지, 삼겹살과 목살을 사용해서 묵은지의 새콤한 맛을 살리면서 얼큰한 돼지고기김치찌개를 만들어보겠습니다.
돼지고기김치찌개는 새콤하게 잘 익은 배추김치로 만들어야 제맛이 나고 특히 묵은지로 요리를 했을 때 깊은 맛까지 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재료 : 배추김치 묵은지, 삼겹살, 목살, 두부, 양파, 대파, 소주
양념 : 김칫국물
돼지고기는 삼겹살이나 목살을 사용하지 않아도 됩니다. 저는 집 냉동실에 구워 먹기에는 부족한 양의 삼겹살과 목살이 있어서 찌개를 만들었습니다.
계량 없이 배추김치 묵은지로 얼렁뚱땅 맛있는 돼지고기김치찌개 만들어 보겠습니다.
돼지고기김치찌개 만들기
멸치육수 대신 야채손질할 때 나온 자투리 재료들을 이용해서 야채육수를 만들어요.
두부, 양파, 대파는 적당한 크기로 썰어서 준비합니다.
두부와 청양고추를 사기 위해 마트에 갔는데 두부만 사 왔습니다. 다시 사러 가기 귀찮아서 청양고추 없이 그냥 요리했습니다. 요즘에는 자꾸만 깜빡깜빡합니다.
< 대파 보관하기>
대파는 뿌리째 있는 것을 사 와서 뿌리를 잘라내고 흐르는 물에 씻어 줍니다. 뿌리는 버리지 말고 깨끗이 씻어서 육수 만들 때 사용하면 좋습니다.
물기를 어느 정도 제거한 후 큼직하게 썰어서 비닐팩이나 용기에 담아서 냉장실 또는 냉동실에 보관합니다.
대파를 잘게 썰어서 보관하면 다음에 큼직하게 대파를 사용해야 할 때는 또 구매를 해야 해서 큼직하게 썰어서 보관했다가 용도에 맞게 잘라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냉동실에 보관하던 고기라 자르지 않고 그냥 냄비에 넣었습니다.
찌개를 만들 때 주로 삼겹살을 사용하는데 삼겹살에서 나오는 기름과 어우러져서 찌개가 더 맛있게 만들어져요.
배추김치 묵은지는 양념에서 쿰쿰한 냄새가 날 수 있어서 물에 씻어서 사용했습니다.
칼질하기 귀찮아서 가위로 큼직하게 잘랐습니다.
김치통을 비울 때 남아있던 김칫국물을 버리지 않고 따로 보관했다가 양념으로 사용했습니다.
김칫국물을 모아뒀다가 사용하면 김치를 씻어서 사용해도 숙성된 깊은 맛을 낼 수 있어서 좋습니다. 김칫국물을 사용해서 다진 마늘은 따로 준비하지 않았습니다.
양념은 처음부터 너무 많이 넣지 않고 중간중간 간을 보면서 추가합니다.
김칫국물이 골고루 섞이도록 뒤적여 줍니다. 가스불은 강불로 합니다.
소주를 넣어서 돼지고기 잡내를 잡아주고 물을 조금만 부어서 김치와 양념이 타지 않도록 합니다.
김칫국물 양념이 고기와 김치에 스며들도록 졸여줘요.
이 방법은 시간이 없을 때 사용하면 양념이 빨리 재료에 스며들어서 요리시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
배추김치가 익어서 조금 물러지는 것 같을 때 두부를 넣고 물을 붓고 뚜껑 닫아서 푹 끓입니다. 가스불은 강불로 해주세요.
야채를 손질하고 나온 재료들로 만든 야채육수를 부어줬어요.
두부는 양념이 스며들도록 빨리 넣었습니다.
두부에 양념도 스며들고 김치도 조금씩 물러지는 것이 보입니다. 가스불은 중불로 줄여서 서서히 조리듯이 끓입니다.
썰어둔 양파, 대파를 넣어줘요. 간이 심심해서 김칫국물을 더 추가했습니다.
10분 정도 더 끓여서 돼지찌개 완성되었습니다.
김치가 너무 무르지도 않고 약간의 아삭한 식감이 살아있게 적당하게 잘 익었습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청양고추가 없어서 매콤한 맛이 덜하다는 것입니다.
냉장고에 있는 재료들을 최대한 사용해서 돼지고기김치찌개를 만들었습니다.
돼지고기김치찌개를 싫어하는 분은 거의 없을 텐데요. 여러 반찬 필요 없이 계란말이 추가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고물가 시대에 식탁이 빈곤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어제도 오늘도.... 매일매일 메뉴 짜느라 머리에 쥐 납니다.
빨리 봄이 와서 들에서 나는 나물이라도 풍성하게 먹었으면 좋겠습니다.
언제나 즐겁고 행복한 식사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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