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수하고 담백한 무청 된장찌개 끓이기

지난해 가을에 김장하고 남은 무청을 데쳐서 냉동실에 얼려두었다가 겨울 내내 국, 된장찌개, 고등어조림에 넣어서 아주 요긴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무청을 이용해서 구수하고 담백한 무청 된장찌개를 맛있게 끓여 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얼리기보다는 말려서 무청시래기를 만들고 싶었으나 손재주 없는 저는 괜히 무청만 버릴 것 같아서 그냥 냉동실에 얼렸어요.

 

재료 : 무청, 무, 양파, 청양고추, 된장
양념 : 고춧가루

 

된장은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 다양한 미네랄, 비타민 등 영양이 풍부한 건강식품입니다. 다이어트, 장 건강 개선, 항균 작용, 혈압조절, 뼈 건강 개선 등의 효능을 가지고 있어 완벽 식품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계량 없이 얼렁뚱땅 그러나 구수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인 무청 된장찌개 만들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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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청된장찌개 만들기

육수 만들기

 

육수를 만들어요.

 

간단하게 코인육수를 사용했습니다. 이때 동그란 고체덩어리인 코인육수는 가루를 내어서 냄비에 물 붓고 끓이면 시간을 절약할 수 있어요.

 

무청 준비하기

 

데쳐서 얼려둔 무청은 적당한 크기로 썰어서 준비합니다.

 

무청에는 섬유질과 비타민 미네랄이 풍부해서 부족한 영양소를 채워줄 수 있고 특히 성장기에 있는 어린이에게 더욱 좋은 식재료입니다. 

 

무와 두부 준비하기

 

무와 두부는 적당한 크기로 썰어서 준비합니다.

무는 동그랗게 썰어서 4등분 했습니다. 두부는 너무 크지 않게 한 입에 쏙 들어갈 정도의 크기로 썰어줍니다.

 

양파와 청양고추 준비하기

 

양파와 청양고추도 썰어서 준비합니다. 평소에는 파도 같이 넣어줬는데 냉장실에도 냉동실에도 파가 없어서 이번에는 생략했습니다. 없는 재료는 과감하게 생략합니다.

 

이제 모든 재료준비는 완료되었습니다.

 

끓는 육수에 된장풀기

 

육수가 끓으면 된장을 넣고 풀어줍니다. 이때 불은 강불로 합니다.

 

보통 된장찌개를 끓일 때는 양념된장(쌈장)을 같이 넣고 끓이면 된장찌개가 더 맛있어지는데 무청된장찌개는 개운하고 구수한 맛으로 먹는 음식이라 집된장만 사용했습니다.

 

무청, 무, 고춧가루 넣고 끓이기

 

된장 푼 육수에 썰어둔 무와 된장을 같이 넣고 끓입니다. 고춧가루도 같이 넣습니다.

 

고춧가루를 넣지 않고 끓이면 더 구수한 맛이 나지만 약간의 얼큰한 맛을 가미하기 위해 한 스푼 정도 넣었습니다.

 

두부 넣고 끓이기

 

된장찌개가 끓어오르면 두부를 넣고 재료들에서 맛이 우러나오도록 팔팔 끓여줍니다. 냄비뚜껑은 열고 끓여도 되고 닫고 끓여도 됩니다. 

 

두부를 일찍 넣으면 잘 부서진다고 요리 끝부분에 넣는 분들도 계시지만 저희는 두부에 양념이 스며든 것을 좋아해서 음식을 만들 때 일찍 넣는 편입니다. 

 

두부는 "밭에서 나는 쇠고기"인 콩으로 만든 음식으로 단백질이 풍부하고 우리 몸에 유익하지 않은 포화지방산 대신에 식물성 지방이 들어 있습니다. 

 

청양고추와 양파 넣기

 

된장찌개가 90% 정도 완성되었을 때 양파, 청양고추를 넣고 끓입니다. 

양파가 너무 물러지지 않도록 3~4분 정도 불은 중불로 줄여서 끓여요.

 

된장지개 완성

 

무청된장찌개가 완성되었습니다. 

 

 

된장찌개 국물에 청양고추의 매콤함이 추가되어 구수하고 담백하면서도 약간의 매콤함이 있는 무청된장찌개가 완성되었습니다.

무청의 파릇함이 식감을 돋우고 두부에도 된장국물이 스며들어 간간하게 맛있습니다.

 

즐겁고 건강한 식사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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