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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밥

야채 듬뿍 들어간 달달매콤한 돼지고기 두루치기 만들기

by 상상하는그곳 2024. 3.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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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로 만든 음식은 무엇이든지 다 맛있잖아요. 그중에서도 돼지고기는 다양한 부위만큼이나 다양한 요리를 할 수 있는 식재료인 것 같습니다. 

돼지고기 부위 중에서 삼겹살과 목살은 주로 구워 먹거나 수육을 해 먹는데요. 이번에는 두루치기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고기를 먼저 양념에 재워 뒀다가 사용하기도 하는데 귀찮으니 그냥 바로 양념해서 만들었어요.

 

 

재료 준비

◎ 재료 : 돼지고기, 양배추, 새송이버섯, 양파, 대파, 소주

◎ 양념 : 다진 마늘, 고추장, 고춧가루, 양조간장, 매실액, 아로니아진액, 설탕

 

어, 우리 집에 양배추 없는데, 새송이버섯은 없고 표고버섯은 있는데, 사야 하나?! 이러지 마시고 재료와 양념은 주 재료를 제외하고는 집에 있는 것으로 준비해 주세요.

 

저도 집에 있는 재료들을 사용했습니다. 전날 저녁에 먹고 남은 삼겹살과 목살 그리고 고기와 같이 구워 먹고 남은 새송이버섯을 사용했습니다.

 

매실액과 아로니아진액은 집에서 직접 만들어서 먹는 것으로 설탕을 덜 넣기 위해 사용했습니다.

 

재료준비
야채 준비

 

양배추는 모양에 관계없이 큼직하게 썰어주세요. 양파와 대파도 큼직하게 썰고 새송이버섯은 너무 굵지 않게 썰어주세요.

고추는 매운맛을 내기 위해 청양고추를 사용했지만 매운 고추를 잘 못 먹어서 큼직하게 썰어서 매운맛만 내기로 했습니다.

마늘은 다져서 준비해 주세요.

 

고추
고추

 

고추를 사용할 때는 물로 깨끗이 씻어서 사용하지만 그래도 혹시나 남아 있을지 모를 농약 잔여물을 먹지 않기 위해 고추 앞쪽 끝부분을 잘라내고 사용한답니다. 

 

고추는 거꾸로 매달려서 자라니 농약을 치면 앞쪽 끝부분에 농약이 제일 많이 남아 있을 것 같은 저의 개인적인 생각이니 굳이 잘라내지 않고 사용해도 됩니다.

 

 

돼지두루치기 만들기

돼지고기 굽기
고기 굽기

 

불로 달군 팬에 삼겹살과 목살을 넣고 구우면서 기름을 내어 양념이 타지 않도록 합니다. 불은 강불로 합니다.

 

두루치기나 볶음 용으로 돼지고기 뒷다리살 또는 앞다리살을 많이 사용하는데 뒷다리살보다는 앞다리살을 선호하는 분들이 더 많은 것 같아요.

 

저는 음식을 만들 때 그냥 집에 있는 재료들을 사용하다 보니 이번에는 삼겹살과 목살로 만들게 되었습니다.

 

간장 넣기
양조간장, 매실액, 아로니아엑기스 넣어 간하기

 

 

돼지고기 겉 부분이 익으면서 고깃기름이 나오면 양조간장, 매실액, 아로니아진액을 넣어주세요. 삼겹살 한 줄로 목살 한 덩이에 진간장 밥숟가락으로 4숟가락 넣었습니다. 고기를 뒤적여 주면서 양념의 짠맛과 단맛이 스며들도록 합니다.

소주를 부어서 돼지고기 잡내를 잡아주고 불은 양념이 타지 않도록 중불로 줄여주세요.

 

요리를 하기 전에 미리 후추나 미림으로 잡내를 제거하고 소금으로 밑간을 해서 사용하는 분들 많은데 저는 번거로워서 요리를 하면서 간을 하고 잡내도 제거합니다.

 

 

고추장 고춧가루 넣기
고추장 고춧가루으로 간하기

 

고추장과 고춧가루를 넣어주세요. 집에 직접 만든 고추장으로 많이 맵지도 않고 짜지 않아서 밥숟가락으로 2숟가락 넣었습니다. 고춧가루는 1 숟가락 하고 반을 더 넣었습니다. 

양조간장과 고추장, 고춧가루만 들어갔으면 뻑뻑할 수 있는데 매실액과 아로니아진액을 넣어서 뻑뻑하지 않고 양념이 잘 풀렸습니다. 

 

양념도 미리 만들어서 사용하는 분들 많은데 맛의 차이를 몰라서 바로 사용했습니다. 

 

고기 볶기
고기 볶으면서 양념 스며들게 하기

 

고기와 양념을 섞어서 익히다가 고기가 익으면 적당한 크기로 잘라주세요. 불은 약불 또는 중볼로 해주세요. 

 

야채를 넣기 전에 양념을 먼저 하는 것은 생고기에 밑간을 하지 않아서 양념이 고기에 스며들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채소 넣기채소 섞어주기
채소 넣어서 양념과 섞어주기

 

고기를 다 잘랐으면 준비해 둔 야채를 몽땅 넣고 다진 마늘도 넣어서 섞어 주세요. 불은 강불로 해주세요.

 

양념 졸이기
양념이 스며 들도록 불세기를 줄여서 졸여주기

 

물을 전혀 붓지 않았는데도 야채가 익으면서 야채즙이 빠져나와 국물이 많아졌습니다. 불을 강으로 조절하지 않으면 물기가 더 많아지고 야채는 흐물 해지고 양념이 고기와 야채에 스며들지 않아요. 불은 꼭!! 강으로 조절해 주세요.

 

매실액과 아로니아진액으로 단맛이 부족하다면 설탕이나 올리고당을 넣어서 단맛을 조절해 주세요.

 

야채가 익고 양념이 졸여지면 돼지고기 두루치기 완성입니다.

 

 

돼지고기 두루치기 완성
돼지고기 두루치기 완성

 

고기와 야채에 양념이 잘 스며들었고 야채의 아삭한 맛은 살아있는 돼지고기 두루치기가 완성되었습니다.

고추장과 고춧가루, 청양고추로 매운맛을 내고 매실액과 아로니아진액으로 단맛을 살린 달달매콤 한 밥도둑 돼지고기 두루치기입니다.

* 단맛을 내기 위해 매실액을 많이 넣어서 약간 새콤한 맛도 느껴졌어요.

 

두루치기를 남편과 저는 밥반찬으로 아이들은 덮밥으로 만들어 먹었습니다. 

 

오늘도 행복하고 즐거운 식사시간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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