쌉싸름한 맛 가득 지금이 가장 맛있는 멍게해삼비빔밥 만들기

 

 

따스한 햇살 아래 노란 민들레가 활짝 핀 봄입니다. 이맘때 가장 맛있다는 멍게와 해삼으로 비빔밥을 만들었습니다. 텃밭에서 자라는 봄채소 가득 넣고 쌉싸름한 맛이 매력적인 멍게도 가득 넣어 봄향기 팡팡 풍기는 비빔밥 같이 만들어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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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물

◎ 재료 : 멍게, 해삼, 각종 야채

◎ 양념 : 초장, 참기름

 

보통은 멍게만 넣어서 비빔밥으로 만들어 먹지만 맛있는 것 더 넣자는 마음으로 해삼도 추가했습니다. 

야채는 오이와 양파를 제외하고는 엄마 텃밭에 자라고 있는 봄 야채들로 준비했습니다.

 

 

 

방아잎입니다. 올해 갓 올라오기 시작하는 새싹이라 잎뿐만 아니라 줄기도 부드러워 버리지 않고 먹어요.

 

 

방풍나무입니다. 지난 주말에 비해 일주일 사이에 잎이 많이 자라서 빨리빨리 먹어야겠습니다.

 

 

봄에만 맛볼 수 있는 돈내이나물(돌나물) 입니다. 

 

쌉싸름한 맛 가득한 멍게해 삼비빔밥 만들기

 

 

준비한 야채는 깨끗이 씻어서 잘게 썰어서 준비해 주세요.

 

상추, 부추, 병풍나무, 방아잎, 돈내이나물 모두 씨부리 않아도 텃밭 또는 그 주변에서 스스로 자라난 자생나물입니다.

겨우내 추위를 이기고 봄이 되니 싹을 틔우고 자라납니다. 올해는 비가 자주 와서 그런지 잎들이 부드럽고 물기도 많아서 싱싱합니다.

 

 

텃밭에서 나온 각종 야채와 오이와 양파도 채 썰어서 준비했습니다.

 

 

묵은지도 잘게 썰어서 참기름과 깨소금 넣고 양념해서 준비했습니다.

 

 

멍게도 잘게 썰어서 준비해 주세요. 비빔밥에 넣고 먹고 그냥도 먹기 위채서 4kg 넉넉하게 준비했습니다.

멍게는 짠맛을 조금 빼주기 위해 10분 정도 물에 담가뒀다가 사용했습니다.

 

 

시장에서 멍게 살 때 봉지에 넣어 두고 파는 것보다는 바로 손질해서 사는 걸 추천합니다. 껍질 있는 것 바로 손질해 달라고 해서 샀는데 싱싱하니 맛있었습니다.

 

 

멍게를 손질할 때 나오는 사진에서 보이는 부위는 꼭 달라고 하세요. 딱딱하고 먹을 것은 별로 없지만 입에 넣고 깨물 때 입속으로 빠져나오는 아주 작은 살과 짭조름한 국물맛이 일품입니다.

 

 

해삼도 살 때 내장을 제거하고 손질해서 가져와 집에서 물에 헹궈서 잘게 썰어서 준비합니다.

 

 

해삼, 양파, 오이, 각종 야채, 묵은지, 멍게 멍게해삼비빔밥 재료들입니다.

 

 

친정집에 오랜만에 4남매가 모두 모여 밥상 가득 봄맛을 채웠습니다. 

 

 

더덕과 통마늘을 넣어 갓 지은 영양밥에 멍게와 해삼 그리고 각자 취향에 맞게 재료들을 넣고 새콤한 초고장과 고소한 참기름을 넣어 줍니다.

 

 

 

숟가락으로 슥슥 비빌 때마다 향긋한 봄내음과 고소한 참기름 향이 입맛을 돋웁니다.

숟가락 가득 떠먹을 때마다 아삭한 채소와 쌉싸름한 멍게 그리고 꼬들한 해삼이 내는 합주에 입속에서 봄의 왈츠가 펼쳐집니다. 

 

멍게는 3월부터 5월까지가 가장 맛있다고 합니다. 봄이 가기 전 멍게와 밥 그리고 초장과 참기름만 있어도 되는 멍게비빔밥 한 번 드셔보시기 바랍니다. 

 

오늘도 맛있고 즐거운 식사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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