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보러 가면 비싸진 물가에 무엇하나 선뜻 장바구니에 담기 힘든 요즘입니다. 몇 번을 돌고 돌다가 선택한 메뉴는 바로 삼계탕입니다. 닭 한 마리만 사면 집에 있는 재료들로만 삼계탕 끓여서 배불리 먹고 영양보충도 할 수 있어서 선택했어요.
재료
●삼계탕 재료 : 생닭 한 마리, 찹쌀, 녹두, 더덕, 마늘, 은행열매, 표고버섯, 대파, 멸치육수
● 부추겉절이 재료 : 부추, 양파
● 부추겉절이 양념 : 집간장, 고춧가루, 매실액, 깨소금, 다진 마늘, 참기름
친정 텃밭에서 직접 캐서 냉동실에 얼려뒀던 더덕을 인삼대신 사용했습니다.
친정 텃밭에서 올해 처음으로 자란 부추로 겉절이 만들었어요.
친정엄마 항상 하시는 말씀 "옛날부터 첫 부추는 사위도 안 주고 딸만 준다 그랬다. 그만큼 영양가 많으니 마이 무라".
그래서 한 봉지 가득 가져와서 부추전에 나물에 겉절이에 아주 다양하게 먹고 있습니다.
● 초벌 부추 효능
부추는 1년 내내 먹을 수 있지만 겨울을 이기고 올라온 첫 부추인 초벌 부추는 가장 맛있고 영양소도 훨씬 더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부추의 알싸한 맛을 내는 알리신 성분은 비타민B1의 흡수를 도와 피로회복에 좋으며, 퀘르세틴 성분이 풍부해 혈액 속 중성지방과 나쁜 콜레스테롤이 혈관에 축적되는 것을 억제시킵니다. 이외에도 간 기능회복에 좋으며 위암, 대장암, 폐암 등의 항암효과도 있습니다.
몸보신 삼계탕 끓이기
닭은 날개 끝부분, 꼬리와 주변의 기름덩어리, 목 주변의 껍질과 지방을 제거하고 흐르는 물에 한 번 씻어주세요.
잘라내지 않고 그냥 씻어서 사용해도 되지만 기름기 부분을 제거하면 조금 더 깔끔한 맛을 낼 수 있습니다.
찹쌀과 녹두는 씻어서 물에 불려주세요.
찹쌀과 녹두가 없을 경우에는 맵쌀을 사용해도 되고 밥을 사용해도 됩니다. 그냥 집에 있는 사용하기 쉬운 재료로 사용하면 됩니다.
더덕, 표고버섯, 대파는 적당한 크기로 썰고 은행열매는 속껍질을 까서 준비합니다.
평소 당근도 넣고 야채를 여러 가지 많이 넣는 편인데 집에 있는 재료들로만 사용했습니다.
압력밥솥에 씻어 둔 닭을 넣고 불려둔 찹쌀과 녹두를 넣어 주세요.
쌀을 닭 뱃속에 넣기도 하는데 저는 귀찮고 쌀이 푹 익은 닭죽을 좋아해서 사진처럼 닭 뱃속이 아닌 그냥 압력솥에 넣어서 사용합니다.
백숙처럼 닭을 먼저 삶아내고 그 국물에 닭죽을 끓이기도 하지만 귀찮으니 처음부터 넣어서 한 번에 해결합니다.
닭을 삶아낸 맑은 국물을 고기와 먹고 나머지 국물에 죽을 끓여서 먹어도 맛있어요. 취향에 맞게 요리해서 드시면 되겠습니다.
통마늘과 준비한 재료 전부 넣고 밑간이 되도록 소금도 반스푼 정도 넣어주세요.
소금을 넣고 끓이면 닭고기에 밑간이 되어 더 맛있어요.
준비된 육수가 있다면 육수를 육수가 없다면 생수를 사용해도 됩니다. 국물이 많은 것을 원하면 물을 많이 부어주세요.
코인육수로 간단하게 만들어서 사용했습니다.
압력솥에 40분 정도 푹 익혔습니다. 처음에는 강불로 시작해서 20분 정도 익히다가 중불에서 10분, 약불에서 10분 정도 익혔습니다.
끓이는 시간은 닭 크기와 좋아하는 익힘의 강도에 따라서 조절하면 되겠습니다. 저희는 뼈가 으스러질 정도록 푹 고아서 먹는 편입니다.
삼계탕 끓이는 동안에 부추 겉절이 만들어요.
부추는 깨끗이 씻어서 적당한 크기로 자르고 양파도 두껍지 않게 잘라서 준비합니다.
집간장, 고춧가루, 다진 마늘, 매실액, 깨소금, 참기름 넣고 젓가락으로 뒤적이며 무치거나 손으로 살짝살짝 재료와 양념을 섞는다는 느낌으로 무쳐주세요. 손에 힘을 줘서 무치면 부추가 부드러워서 물러지고 알싸한 맛이 강해져서 매워요.
매실액은 달콤 새콤한 맛을 내기 위해서 추가한 양념이므로 이런 맛을 싫어하면 생략해도 됩니다.
녹두와 더덕에 각종 재료를 넣어서 푹 끓인 영양 가득 삼계탕이 완성되었습니다.
푹 끓여서 날개 부분의 뼈가 살과 분리되는 것 보이시나요.
윤기 자르르한 삼계탕 완성입니다. 푹 고은 닭이라 형체를 유지하면서 그릇에 옮겨 담기는 안 돼요.
닭을 건저내고 남은 닭죽입니다. 쌀과 녹두, 통마늘의 형체를 거의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끓여져 편식하는 사람들도 쉽게 먹을 수 있어요.
저희도 처음에 편식하는 아이들 때문에 푹 끓여서 죽을 만들었는데 맛있어서 지금도 이렇게 먹고 있어요.
부추겉절이는 초벌부추라 부드러워서 삼계탕 완성되도록 기다리는 동안 숨이 약간 죽었습니다.
매실액을 넣어 새콤달콤한 맛이 삼계탕과 잘 어울렸습니다.
자주 비 오고 짙은 황사에 이상기온으로 쉽게 피로할 수 있는 봄날씨인데요. 우리 영양 가득 삼계탕에 닭죽으로 영양보충하고 힘내봐요.
오늘도 즐겁고 맛있는 식사시간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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