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과 김치만 있으면 되는 아주 간단하면서도 한국인 중에서 싫어하는 사람이 거의 없을 정도로 대중적인 음식이 김치볶음밥이 아닐까 합니다. 김치볶음밥은 첨가되는 재료에 따라 햄김치볶음밥, 참치김치볶음밥, 삼겹살김치볶음밥, 훈제오리김치볶음밥 등 무한대로 변신할 수 있어 매일 먹어도 색다른 맛으로 먹을 수 있는 카멜레온 같은 메뉴이기도 합니다.
가장 기본적인 맛인 햄으로 맛을 낸 햄김치볶음밥을 만들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재료 준비
재료 : 신김치, 햄, 양파, 대파, 달걀
양념 : 소금, 들기름, 참기름, 굴소스
김치는 배추김치, 무김치, 갓김치 등 종류에 관계없이 신김치로 만들었을 때가 제일 맛있었습니다. 배추김치와 무김치를 같이 넣고 볶음밥을 만들면 무김치의 아삭한 식감이 느껴지면서 씹는 느낌이 좋았습니다. 배추김치와 갓김치를 같이 넣고 만들면 갓김치의 쌉싸름한 풍미가 느껴지면서 색다른 맛으로 김치볶음밥을 즐길 수 있습니다.
신김치 효능
김치는 유익균과 섬유질이 풍부한 한국의 전통적인 발효 식품이며 세계 최고의 불로장생 식품입니다. 특히 잘 익은 신김치는 프로바이오틱스가 풍부하게 들어 있어 장 건강을 유지하고 소화를 돕는데 도움을 줍니다. 또한 항산화 성분과 비타민 c가 풍부하게 들어 있어 면역체계 강화에도 도움을 줍니다.
계량 없이 들기름으로 풍미를 더한 김치볶음밥 맛있게 만들어 보겠습니다.
김치볶음밥 만들기
햄은 잘게 썰어서 준비합니다. 베이컨, 소시지 등 종류에 관계없이 준비하면 되겠습니다.
만일 짠맛이 강한 스팸 등 통조림 햄을 사용한다면 물에 담가서 짠맛을 조금이라도 빼주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양파도 적당한 크기로 썰어서 준비합니다. 양파는 추가하지 않아도 관계없지만 양파에서 물기가 나와서 볶음밥을 촉촉하게 만들 수 있고 양파 향이 햄의 느끼한 맛도 잡아줘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대파는 잘게 썰어서 준비합니다. 냉동 보관 중인 대파를 사용해서 사용하기 전에 꺼내서 바로 썰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프라이팬에 들기름 듬뿍 두르고 잘게 썬 대파를 넣어 볶아줍니다. 가스불은 중불로 시작합니다.
대파와 들기름이 섞이도록 휘저어 주면서 볶아줍니다. 들기름이 끓어오르면 불은 약불로 줄여줍니다.
파기름을 내기 위한 용도가 아니고 프라이팬을 달궈주고 들기름에 파 향을 더하기 위한 용도 이므로 오랫동안 끓일 필요는 없습니다.
30초 정도 끓이다가 들기름과 대파를 한쪽으로 밀어 놓고 김치를 썰어서 넣습니다.
김치는 도마를 이용하면 번거롭고 도마에 김칫국물 흔적도 벌겋게 남으므로 가위를 이용해서 프라이팬에 바로 썰었습니다. 김치는 잘게 썰어주는 것이 밥과도 잘 섞여서 좋습니다.
김치가 뭉쳐져 있을 수 있으므로 풀어주면서 김치에 들기름이 스며들도록 저어주세요. 신김치와 들기름이 만나 벌서부터 맛있는 냄새가 코를 자극합니다.
김치와 들기름이 잘 섞였다면 양파를 넣고 볶아 주세요. 양파를 넣으면 신김치의 짠맛을 조금 완화할 수 있고 설탕 대신 단맛을 낼 수 있어요.
햄을 넣고 볶아 주세요. 햄에는 이미 간이 되어 있어서 재료 중에서 제일 마지막에 넣어서 김치의 짠맛이 적게 스며들도록 합니다.
김치와 햄이 잘 섞이도록 볶아졌다면 프라이팬 한쪽으로 모아 놓고 밥을 넣어 주세요. 밥은 소금 두 꼬집 정도 넣어서 밑간을 합니다.
밥은 식은 밥으로 했을 때 더 맛있다, 전분기를 제거하기 위해 물에 한 번 씻어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는 평도 있지만 저는 특별히 맛있다가 거나 하는 것을 못 느껴서 따뜻한 밥, 식은 밥 가리지 않고 사용합니다. 단, 물기 많은 죽밥은 사용하지 않습니다. 죽밥으로 볶음밥을 만들다 보면 밥이 떡처럼 엉켜 붙어 김치볶음밥이 아닌 김치떡밥이 될 수도 있습니다.
밥알이 뭉친 것 없이 김치와 골고루 섞이도록 볶아 주세요. 이때 밥알이 으깨지지 않도록 주걱을 세워서 젓가락과 함께 섞어 주면 잘 섞입니다.
밥알이 살아 있게 골고루 잘 볶아졌습니다. 마무리하기 전에 불은 약불로 줄이고 굴소스를 반 스푼 정도 넣어서 감칠맛을 더합니다.
굴소스를 넣고 맛을 내는 동안 계란프라이를 합니다.
마지막으로 가스불을 끄고 참기름으로 고소한 맛을 더해줍니다. 들기름을 넣고 만든 김치볶음밥이라 생략해도 되지만 참기름을 넣어주면 고소한 맛이 더해져서 더욱 맛있는 김치볶음밥이 된답니다.
굴소스로 풍미를 더하고 참기름으로 고소한 맛을 더한 들기름으로 볶아 식용유 특유의 기름맛이 전혀 나지 않는 김치볶음밥이 완성되었습니다. 참기름의 고소한 맛이 식욕을 자극합니다. 참기름의 고소한 유혹을 이길 사람 몇 명이나 될까요. 사진 찍는 동안에도 입안에는 침이 고입니다.
계란프라이도 한 개는 완숙, 한 개는 반숙으로 알맞게 잘 되었습니다.
간단하지만 다양한 재료로 다양한 맛을 낼 수 있는 김치볶음밥. 오늘은 햄을 넣은 햄김치볶음밥을 만들었습니다.
밥, 김치, 햄만 있으면 되니 재료 간단해서 좋고, 접시에 담아서 먹거나 프라이팬 채로 먹어도 되니 설거지 거리 적어서 더욱 좋은 김치볶음밥으로 오늘 점심도 간단하게 해결했습니다.
행복하고 즐거운 식사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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