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되면 생각나는 동태찌개입니다. 동태가 가장 맛있을 시기라서 그렇기도 하지만 어릴 적 엄마가 끓여 주시던 시원하면서도 칼칼한 맛이 그리워서 더 생각나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엄마가 끓여 주시던 그 맛을 떠올리며 동태찌개를 끓여 보겠습니다.
재료 : 동태, 무, 콩나물, 두부, 고추, 파, 양파, 다진 마늘
양념 : 국간장, 고춧가루, 후춧가루, 소주
계량 없이 얼렁뚱땅 요리 시작하겠습니다.
시원 칼칼한 동태찌개 만들기
통태는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서 준비합니다.
육수를 준비합니다. 저는 코인육수로 대신했습니다.
tip 코인육수를 만들 때 덩어리 그대로 하는 것이 아니라 가루를 내어서 하면 빨리 끓일 수 있어요.
육수를 끓이는 동안 무는 어슷 썰기를 해주고 콩나물은 씻어주고, 두부는 적당한 크기로 썰어서 준비합니다.
육수가 끓으면 무와 동태를 같이 넣고 끓여줍니다.
국물이 우러나는 것을 좋아해서 푹 끓여줘요.
tip 소주를 조금 넣어서 끓여 주면 비린내를 잡을 수 있어요.
한 소끔 끓으면 간장으로 간하고 콩나물, 두부, 고춧가루를 넣고 끓입니다.
집에 배추가 있어서 같이 넣었습니다.
두부에 양념이 베인 것을 좋아해서 일찍 넣었습니다.
고춧가루를 조금 많이 넣는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넣어야 칼칼한 맛이 납니다.
양파, 파, 고추는 썰어주고 마늘은 다져서 준비합니다.
고추는 땡초를 사용해야 얼큰하면서 시원한 맛을 낼 수 있어요.
콩나물이 익을 때까지 끓여주다가 썰어둔 양파, 고추, 파를 넣고 다진 마늘도 넣어서 끓여줍니다.
후춧가루와 소주를 넣고 끓여서 혹시라도 남아 있을 수 있는 비릿한 맛을 한 번 더 잡아줍니다.
오랫동안 끓여서 국물이 맛있게 우러난 시원 칼칼한 동태찌개가 맛있게 완성되었습니다.
콩나무물을 너무 일찍 넣으면 아삭한 맛을 느낄 수 없으므로 동태찌개가 2/3 정도 완성되었을 때 넣는 것이 좋습니다.
싱싱한 동태에 고춧가루 듬뿍 넣어 시원 칼칼한 맛이 일품인 동태찌개로 깊어 가는 겨울 저녁에 옛 추억을 더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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